​미국 뉴저지 아파트단지에 대형화재,전체 408가구 중 240여가구 전소,100여명 한인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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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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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아파트 화재[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뉴저지 주 허드슨 강변에 있는 에지워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로 인해 전체 408가구 중 절반이 넘는 240여 가구가 전소됐다.

화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뉴욕 맨해튼과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둔 인구 밀집지역인 에지워터의 고급 아파트인 '아발론'에서 발생했다. 단지를 이루는 두 개 동(棟) 중 한 건물의 1층에서 불길이 목격됐다.

화재 발생 직후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500여 명의 주민의 집이 불탔고 당분간 거처를 옮겨야 하는 나머지 주민까지 포함하면 이재민은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아파트 주민의 20% 정도가 한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100여 명의 한인이 직접적인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에는 연기가 나는 정도였다. 그러나 강풍과 영하의 날씨로 불길이 목조 건물의 외벽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오후 7시쯤에는 건물 한 동 전체가 화재에 휩싸였다.

200여 명의 소방관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화재는 이날 밤 11시쯤 가까스로 진압됐다. 발생 24시간을 넘긴 22일 오전까지도 현장에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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