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김고은 ‘성난변호사’, 촬영 끝…후반 작업 후 올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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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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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성난 변호사'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이선균, 김고은 주연 영화 ‘성난 변호사’(가제, 감독 허종호, 제작 CJ엔터테인먼트)가 크랭크 업 했다.

‘성난 변호사’는 유력한 용의자만 있을 뿐, 증거도 사체도 없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된 대형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이선균)와 검사(김고은)가 사건 뒤에 숨겨진 음모를 밝혀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어 지난 해 345만 명을 동원한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연기 변신과 흥행을 동시에 일궈온 이선균이 변호사 변호성 역을, ‘은교’ ‘몬스터’에 이어 ‘협녀, 칼의 기억’ ‘코인로커걸’ 등 연이은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 김고은이 검사 진선미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첫 법정 영화에 도전한 이선균과 의욕적인 검사로 분한 김고은이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성난 변호사’는 두 배우 외에도 장현성, 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20일 용인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이기는 게 곧 정의라고 믿는 승률 100%의 변호사 변호성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장면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마지막 촬영으로 3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총 58회차의 일정을 모두 끝낸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촬영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선균은 “이번 현장은 점점 손발이 잘 맞아가면서 안정감도 들고 기분도 아주 좋았다. 스태프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캐릭터와도 굉장히 많이 가까워졌다. 캐릭터를 떠나보내기 아쉬울 정도다. 스태프분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고, 정말 기분 좋게 다시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스태프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모든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 덕분에 유쾌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허종호 감독은 “기존의 검사, 변호사가 등장하는 법정 영화들과 차별화된 작품이었으면 했다. 사건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보다 치열하고 속도감 있게, 그리고 진지한 가운데에서도 위트가 살아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고, 이 모든 과정을 믿고 따라와 주고 함께 만들어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좋은 영화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과 포부를 전했다.

‘성난 변호사’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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