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관악·구로·금천·노원·도봉·은평·강동·동작·서대문·종로구 혁신교육지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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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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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강북·관악·구로·금천·노원·도봉·은평·강동·동작·서대문· 종로구 등 11개 구가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됐다. 2년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선정 지역 모두 구청장이 야당 출신으로 편파 선정이라는 논란도 제기된다. 구청장이 새누리당 소속인 중구·송파·중랑구는 모두 탈락했다.

탈락한 구청 관계자는 "선정된 곳이 모두 야당 구청장이 있는 곳이어서 정치성향을 느낄 수 있지만 교육이 최후의 보루인데 25개 구청이 경쟁하기 보다는골고루 분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이들 11개 자치구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이 협력해 혁신교육 정책을 추진하도록 교육청이 지정하고 서울시와 함께 지원하는 자치구다.

'혁신지구형'과 '우선지구형'의 2개 유형으로 나뉘며 강북·관악·구로·금천·노원·도봉·은평구 등 7개 자치구는 '혁신지구형'으로, 강동·동작·서대문·종로구 등 4개 자치구는 '우선지구형'으로 지정됐다.
혁신지구형 자치구는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사업, 학교·마을 연계 방과 후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사업, 민관 거버넌스(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등 4개 필수사업과 자치구별 특화사업을 벌인다.

우선지구형 자치구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 사업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필수사업 2개와 자치구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 선정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한 워크숍, 교육청-서울시-자치구 간 MOU 체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연중 수시 컨설팅 및 중간 평가, 사업보고회 등을 통해 질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공모에는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의 자치구가 응모했다.

혁신지구형은 15개 자치구가 신청해 2.1대 1, 우선지구형은 19개 자치구가 신청해 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전원 외부 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해 자치구 교육 여건과 의지(40%), 사업 계획서(45%), 발표 및 면접(15%)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11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긴밀히 공조하여 초․중등 교원, 관련 분야 전문가, 학계 인사 등으로 균형 있게 구성(혁신지구형 9명, 우선지구형 5명)하고 특정 지역과 연고가 있는 인사들은 최대한 배제했다고 서울교육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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