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은행 및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60여명과 금융권 보신주의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26일 오전 출입기자들과 만나 "내달 3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주재하고 60여개 금융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혁신 및 금융발전을 위한 금융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 처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실문자금 중개기능을 강화하며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금융 혁신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권 보신주의를 질타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세미나에는 은행 및 금융지주 CEO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금융권 연구원장, 금융사 CEO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금융과 IT 융합, 핀테크 및 모험자본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에 대해서는 "오는 28일 정례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며 "인가요건이 9개 항목에 달해 꼼꼼하게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관련 상황과 이에 따른 글로벌 자금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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