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상토에서 육묘까지 철저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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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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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 농사 성공은 「건전묘」 기르기부터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수박농사의 성공을 위해 상토에서 육묘까지 철저히 관리하여 안전생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박 농사의 시작은 건전한 모종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먼저 우량상토를 준비해야 한다. 우량상토의 조건은 ① 통기성과 보수성이 좋고 ② 농도장해가 없이 적절한 비효가 있으며 ③ 비중이 가볍고 인산 비효가 높고 ④ 비열이 높으며 ⑤ 토양 병해충의 염려가 없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접목묘는 병해충 예방, 저온신장성 등 환경적응성을 높이므로 농가 하우스의 연작 정도, 토양 비옥도 등을 고려하여 참박이나 호박 대목을 선택한다. 육묘용 프러그판의 크기(32~40구)는 묘 소질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정식시기에 따라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생육적온 보다 이른 시기에는 비교적 큰 폿트가 적당하며, 재배환경이 좋은 시기에 정식할 때는 40구 정도도 무난하다.

접목은 편엽합접법을 이용하고 온상 온도는 20~25℃, 습도는 100% 전후로 관리한다. 하이덴비닐로 피복하여 건조 방지와 대목의 웃자람을 예방해야 하며, 바람이 들어와 접수(접목에서 위에 오는 부분)가 시들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목이 확인되면 아침과 저녁에 차광막을 조금씩 걷어 밝게하다가 7일 정도 지나면 차광막을 제거하여 연약하고 웃자라지 않게 채광과 온도 등 환경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접목후의 육묘 일수는 45~50일 정도이며, 시들지 않을 정도로 관수량을 조절하면서 온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김태일 박사는 “육묘기간 동안 야간에 냉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가온 기구의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튼튼한 육묘를 위해 기온 변화가 많은 요즘 더욱 환경관리에 신경 써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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