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벼 품종비교 시험을 실시한 결과 삼광벼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낮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보령, 논산, 예산지역에서 최고품질을 기록한 12개 품종에 대해 미질특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삼광벼가 모든 지역에서 단백질 함량이 6% 미만으로 가장 낮아 밥맛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삼광벼는 지난해 도내 전체면적의 약 18.1%인 2만 6360㏊에서 재배되는 등 최고품질 품종 중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쌀 품종이다.
특히 삼광벼는 도내 주요 브랜드 쌀인 청풍명월을 포함해 대부분의 시군별 우수 브랜드 쌀의 원료 곡으로, ‘2014년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 특산물(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도 농업기술원 이재철 답작팀장은 “삼광벼가 안정적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시비기술, 도복경감방법, 육묘방법기술, 전시포 조성 등 많은 연구를 수행해 왔다”라면서 “앞으로 지역간, 연차간 품질변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를 집중 수행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을 자랑하는 삼광쌀 생산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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