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위기가정 발굴에 도시가스 검침원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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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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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1회 검침, 연 2회 안전점검, 전‧출입시 가스연결 등 통해 방문

  • 위가가정 의심세대에 복지 안내문 전달

  • 가스비 체납가구, 가스 공급 중단 가구 등 이상 징후 발견시 동 주민센터 연락

[영등포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도시가스 검침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구는 이달 말부터 서울도시가스 서부 4‧5고객센터 검침원 50명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송파 세 모녀’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도시가스 검침원들은 월 1회 가스비 정산과 연 2회 정기 안전점검 및 전출입에 따른 가스 연결‧해지를 위해 가스가 연결된 모든 가구를 방문한다.

가구 방문시 위기 가정으로 의심되는 세대에 대해 복지 관련 안내문을 전달함은 물론, 가스비 체납가구나 가스 공급 중단 가구 등에 대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동 주민센터에 연락, 현장을 방문하도록 하게한다.

발굴된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 법정급여 대상자 여부를 판단한 후 공공과 민간을 활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위기가구 발견시 조치‧신고 안내요령, 안내문 전달과 관련된 유의사항 등 도시가스 검침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구는 동네 사정을 잘 아는 통장을 복지도우미로 위촉하는 등 주민자치위원, 적십자, 바르게살기 등 직능단체와 복지관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최근 복지수요가 많은 5개 동을 대상으로 방문‧복지사각지대 발굴 전담팀 1개씩 추가로 신설, 방문 복지 기능을 강화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방지를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발굴이 우선이다”며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 누구나 복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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