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서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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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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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26~2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 ‘2015 AHR’에 참가해 최신 시스템 에어컨들을 전시했다.

이 행사는 1930년부터 시작됐으며 130여개 국가의 1900여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냉난방 공조 전문 전시회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호 상무가 삼성전자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듈형 VRF 시스템에어컨 중 세계 최대 수준인 16톤의 용량을 갖춘 ‘DVM S’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은 약 40%,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약 30%를 줄여 효율성을 더했다.

또 겨울철 저온 난방 시 냉매 순환량을 약 25% 증가시켜 영하 25도의 혹한에서도 정상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친환경 디자인 및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 에어컨 ‘트라이앵글’도 전시한다.

 

LG전자 모델이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185제곱미터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멀티브이 4’와 ‘멀티에프’, 편의기능을 추가한 ‘멀티브이’ 시리즈의 실내기 등을 공개했다.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북미 최고 통합냉방효율(IEER) 36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최대 50마력까지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멀티브이 4와 연결해 사용하는 환기 제품 ‘DOAS’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를 교환해 환기를 하고 공기청정과 제습도 동시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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