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28/20150128205526327329.jpg)
IS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 동영상[사진 출처: 'CBSNews.com Web Extras' 유투브 동영상 캡처]
로이터는 28일(현지시간) 요르단 정부 대변인을 인용해 “요르단 정부는 IS가 붙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석방하면 자국 내에 수감하고 있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와 AP도 요르단 국영TV를 인용해 “요르단이 인질 교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지TV 계열의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날 “IS가 억류하고 있는 일본인 인질과 IS가 석방을 요구한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상호 풀어주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위협은 유튜브에 게시된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란 제목의 1분50초짜리 영어 음성 파일을 통해 유포됐다.
음성 파일의 배경 사진에는 IS에 납치된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 씨가 지난 달 전투기 추락으로 IS에 생포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로 추정되는 아랍계 남성의 사진을 든 모습이 담겨 있다.
음성 파일에서 언급된 사지다 알리샤위는 지난 2005년 요르단 암만 호텔 테러를 기도한 범인이다. IS가 24일 일본인 인질 1명을 살해하고 나머지 1명과 교환을 요구한 여성 수감자다.
알리샤위는 2005년 9월 요르단 암만 래디슨SAS 호텔에서 남편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사형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복역하고 있다. 중동의 대표적 친미국가인 요르단을 겨냥한 이 테러로 36명이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