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전무)은 이날 2014년 실적 관련 '콘퍼런스콜'에서 "IoT 시대가 본격 개화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일대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위해 M&A, 지분 투자, 전략적 제휴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장동현 사장을 중심으로 한 새 경영진의 경영 목표는 애초 계획했던 2020년 이전에 기업가치 55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터넷TV(IPTV)·솔루션·헬스케어 등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보다 4.3% 증가한 17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또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당 9400원을 지급한다.
구체적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LTE 가입자 비중이 작년 기준 58%에서 올 연말에는 65%까지 상승하고 이통사의 수익률을 가늠하는 지표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4만원대 중반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ARPU 증가율은 작년과 비슷한 4.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상장에 대해 "구체화된 계획은 없지만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영역에서 성과가 가시화하는 시기와 연계해 상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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