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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골프, 처음으로 국산 i30 판매량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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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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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수입차인 폭스바겐 골프가 동급의 국산 차종 현대자동차 i30의 판매량을 제친것으로 나타났다. 동급 차종에서 수입차가 국산차 판매량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골프는 지난해 7238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6644대가 판매된 현대 i30 보다 많이 판매됐다. i30는 지난 2007년 출시 이래로 줄곧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서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해 왔으나 지난해 골프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골프 1.6 TDI의 경우 3000만원 초반이고, i30 디젤 모델이 2000만원대 초반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차종이 아니고, 고객층도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같은 차종에서 국산차 판매량을 제쳤다는 것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 2005년 처음 국내에 출시해 빠르게 판매량이 증가하며 기존에 중·대형 이상의 차종에 중년층이 주 고객층이었던 수입차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골프를 판매하는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지난해에는 국내 누적판매 3만대를 넘겼다.

특히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15 북미 오토쇼'에서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반면현대 i30는 2008년 3만127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09년 2만5607대, 2010년 9162대, 2011년4359대, 2012년1만5393대, 2013년1만409대에 이어 작년에는 6644대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현대차는 지난달 연비를 리터당 17.8km 까지 높이고 디자인을 일부 개선한 신형 i30를 내놓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골프 1.6 TDI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18.9km다.
 

현대차 신형 i30[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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