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성교육진흥법이 법제화되는 등 인성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여대, 서울교대, 한동대, 한양대, 포스텍 등 주요대학이 참여해 2015 입시에 각 대학에서 적용한 대입전형 인성평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전혜정 총장은 축사에서 “서울여자대학교는 대입전형에서 인성평가를 적극 도입하고 인성평가 매뉴얼과 면접도구를 각 대학에 보급하여 정보공유에 앞장서왔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주요대학 대입전형에서 인성평가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앞으로 인성평가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지 중요한 과제를 풀어나가는 첫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는 기조강연에서 “2015년 교육계 최대 화두는 인성교육”이라며 “대학 최초로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을 수상한 서울여자대학교의 노력과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좋은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롬인성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인성교육 확산 및 평가를 주제로 인성교육 학술토론회도 열렸다.
론회에는 30여개 대학 관계자 및 중고등학교 교사, 인성교육기관 관계자들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학술토론회는 서울여대가 개교 이래 50여 년간 실천해 온 바롬인성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알리고 인성교육 확산을 위한 체계화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혜정 총장은 환영사에서 “서울여자대학교는 시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성교육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인성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오늘 이 자리가 인성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인성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동현 한국교양기초교육원장은 기조강연에서 "교육의 근본은 본래 '인간교육’에 있다”며 '인성교육수요의 문화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첨단기술 시대에서의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부 ‘인성교육 내용 및 방법’에서는 김수영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팀 기반 사회적 문제해결과정 수업에서 대학생의 성취목표성향이 메타인지와 인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이현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집단지성의 원리를 적용한 과학관련 사회․윤리적 쟁점 수업이 시민으로서의 인성과 역량함양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 ‘인성교육 확산 및 평가’에서는 고명희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대학 인성교육 확산 모형 개발 및 활용’을,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바롬인성교육원장이 ‘대학생 인성 수준의 종단자료 분석’을 발표했다.
지은림 경희대 교수와 이인재 서울교대 교수는 각각 1, 2부 발표주제를 놓고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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