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역문화재 주변의 대중교통을 맞춤형으로 바꾸고 있다.
8일 성북구에 따르면, 우선 마을버스 성북22번 노선으로 (지하철4호선)성신여대입구-돈암2동주민센터 구간을 정릉입구까지 0.7㎞ 연장하고 운행 차량도 1대 늘렸다.
그간 정릉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이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으로 찾기가 불편했었다. 구는 성북22번 노선의 연장 및 올해 1월 29일부터 시행 중인 지역주민 대상 문화재관람료 50% 감면 혜택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북22번 마을버스는 정류소 위치 지정, 운행 개시일 지정 등 운행준비를 마치고 오는 5월 1일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성북동 길상사까지 마을버스 연장 운행(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맞춤형 노선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민선 5기부터 추진 중인 '걸어서 성북 한바퀴' 등의 일환이다. 민선 6기에도 대중교통지역에서 소외된 동네에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연장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22번 노선 연장은 4월말 입주하는 이 일대 및 인접아파트 2000세대 그리고 돈암 재래시장과 아리랑시장을 잇는 교통수단 확보 효과가 있다. 더불어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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