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일수록 '직무역량 테스트'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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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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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제약건설 업종 직무역량 검토에 적극적

[자료=인크루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채용절차에 '직무역량 테스트'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크루트가 국내 상장자 170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76.6%가 채용절차에 직무역량 테스트가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주요 기업들이 실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인재를 선호하게 되면서,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면밀히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5.9%, 중견기업이 78.6%, 중소기업이 69.7%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채용과정에서 직무 역량 테스트를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90.3%), 제약(88.2%), 건설(87.0%), 정보통신(81.6%), 금융(80.0%) 업종이 구직자의 직무역량을 검토하는데 적극적이었다.

반면 기타제조(74.4%), 물류운수(71.4%), 기계/철강/조선/중공업(67.6%), 유통무역(54.5%) 업종 순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 검토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업종별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직무역량의 종류나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시행하고 있는 정도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76.6%의 기업이 직무역량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 흐름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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