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PD 이주예 아나운서 정순영 기자 =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6월집행유예2년 법인카드 70분의 1만 혐의 인정된 이유는?…김재철 전 MBC 사장 징역6월집행유예2년법인카드 70분의 1만 혐의 인정된 이유는?
Q.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은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죠?
- 서울남부지법은 13일 업무상 배임과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공적 업무에 사용해야하는 법인카드를 휴일에 호텔에 투숙하거나 가방·귀금속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한 혐의로 징역6월 집행유예2년이 선고됏는데요.
법원은 김재철 전 MBC 사장의 혐의에 대해 "반성 없이 업무와 관련한 사용이라며 부인하고 있어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다"며 “내부의 갈등을 야기해 MBC의 위상을 흔들리게 하고 감사원의 감사에 큰 차질을 줬다”고 판단했습니다.
Q.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김재철 전 MBC 사장의 판결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김재철 전 MBC 사장은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면서 변호인과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 노조는 지난 2012년 법인카드 6억 9천만원 가량을 부정사용하고 직권을 남용해 특정 무용가를 밀어준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고발한 바 있는데요.
여기에 감사원 역시 2013년 3차례나 예산 세부 내역서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 요구를 거부했다며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고발했습니다.
법원 측은 실제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한 법인카드 1천1백만원 부분에 대해서만 부정사용 혐의를 두고 감사원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김재철 전 MBC 사장의 형량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김재철 전 MBC 사장을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정식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