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외국인, 아시아신흥국 '매수' 한국은 '매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21 09: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최근 외국인이 주요 아시아 신흥국 주식은 매수하는 반면 우리나라 주식은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움직임은 기업의 1분기 실적 개선세가 전망되는 4월께부터 반전할 거란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연초이후 우리나라 주식 약 7억7300만 달러(약 850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대만(34억7800만 달러)과 인도(28억6900만 달러), 인도네시아(4억1000만 달러), 필리핀(7억3000만 달러), 태국(8000만 달러), 베트남(1500만 달러) 등 주요 아시아 신흥국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이들 국가에 대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데는 경기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 업계는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 상황이 반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기대돼서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 국내 기업들의 호실적은 국내 증시 및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을 늘릴 것"이라며 "정보통신(IT), 전력·가스 등 유틸리티, 건설 업종 등 대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3월부터 세계적인 자금 이동의 혜택을 볼 전망"이라며 "통계적으로도 외국인은 그간 3월부터 8∼9월까지 지속적으로 순매수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