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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가 미국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1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GC(파73·길이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12타(70·70·72)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두 선수는 2라운드 후에도 장하나(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었다.
아리야 주타누가른은 투어 ‘신인’이지만, 올시즌 다크 호스로 꼽힌다. 2013년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한 바람에 박인비(KB금융그룹)에게 역전당한 선수다.
양희영은 합계 6언더파 213타로 단독 3위다. 선두권과 1타차다.
신인으로서 투어 첫 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버디와 보기 2개씩에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한 바람에 이날 3타를 잃고 말았다. 그는 합계 3언더파 216타(71·69·76)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6위로 밀려났다. 선두권과는 4타차다. 장하나는 이날 11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홀(파4)에서 7타를 치면서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최운정(볼빅)은 합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7위, 첫날 선두였던 이일희(볼빅)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기록한 끝에 합계 이븐파 219타로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그와 같은 순위에는 호주교포인 루키 이민지(하나금융그룹)도 올라있다.
역시 올해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CJ오쇼핑)은 합계 1오버파 220타로 공동 17위, 시즌 개막전 우승자 최나연(SK텔레콤)은 2오버파 221타로 공동 21위, 세계랭킹 7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합계 3오버파 222타로 공동 27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미LPGA투어 2015시즌 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우리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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