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애나 르는 5일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르는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여자부 1218위다. 최고 순위는 695위, 아마추어 대회 우승은 2회 기록했다.
올해 15세인 르는 13세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한국골프대학에 다니고 있다.
르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정말 대단하다. 많은 친구를 만났다. 아카데미에 가입해서 새로운 장소, 새로운 친구들, 매일 연습하는 방식을 배웠다. 한국골프대학은 골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좋은 학교였다. 많은 선생님을 만났다. 기술과 플레이를 잘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런 르의 롤 모델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다.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프로골퍼다.
르는 "고를 사랑한다. 아주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는 골퍼다. 7세 때부터 그의 골프 인생을 지켜봤다. 그는 훌륭한 소녀이자, 여성이다. 매우 빨리 성공했다. 그를 사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르는 이번 주 대회장이 익숙하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라운드했다.
르는 "지금까지 5라운드 정도 플레이해 본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링크스 코스다. 바람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5 18번 홀을 가장 좋아한다. 호텔, 코스, 벙커를 모두 볼 수 있다. 도전적인 벙커가 많다. 클럽하우스를 보고 있으면 정말 평화로워진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온 여자 아마추어 94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6명이다. 르와 함께 출전하는 베트남 선수는 한국과 같은 6명이다. 르는 베트남 선수 중 WAGR 랭킹이 3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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