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롯데면세점이 제주관광시장 저변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일본, 동남아 시장 저변 확대는 물론 여행업계와의 협업으로 현지 외국인 관광객 제주도로 유입을 추진키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와 제주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행업계와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중국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제주도 관광 시장의 저변을 다양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일본, 동남아 등의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 차별화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판매 △한류 모델 활용 일본인 단체 관광객 유치 △롯데면세점 해외 사무소를 통한 일본인 관광객 모객 등 여행사와의 연계 마케팅으로 침체된 일본 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관광통역안내사 직무향상을 위한 교육 등 여행업계와 상호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심우진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은 제주도 관광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시행에 옮기고 있다” 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까지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제주도를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제주도 지역 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교육청과 제주특성화고 살리기 협약을 진행한데 이어 제주관광학회와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올 1월에는 서귀포관광협의회와 제주도 지역균형발전방안에 뜻을 함께 한 데 이어 소상공인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16일에는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제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면세점 심우진 영업부문장과 제주국제여행업협의회 김대산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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