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풍선 같은 양막 속에 아기가…8만분의 1의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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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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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유튜브 TomoNews US]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양막 속 아기 탄생' '양막 속 아기 탄생' '양막 속 아기 탄생'

양막에 둘러싸인 채 태어난 아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경우는 8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 등 외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 산부인과에서 아기가 양막에 싸인 채 세상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의료진은 이날 임신 26주 미숙아를 제왕절개 수술하다 양막에 싸인 채 웅크리고 있는 태아를 발견했다.

양막은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안에 양수가 차 있어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원래 양막은 스스로 터지는데, 모체에서 나온 뒤에도 양막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경우는 의학적으로 드물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윌리엄 바인더는 재빨리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아기가 호흡할 수 있도록 양막을 제거했다. 병원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아기가 양막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의료진은 "양막을 꺼내는 데 10초 정도 걸렸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히 살리기 위해 재빠른 판단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산모와 아기가 몇 주 내에 퇴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TomoNews U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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