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6일 이례적으로 '조선의 매력적인 주제관광들'이라는 제목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4분 길이의 이 영상은 관광지와 관광객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한 남성의 내레이션, 경쾌한 배경 음악으로 구성됐고 캠핑과 체육, 농장체험 등 외국인 대상의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영상은 "우리나라에 온 다른 나라 관광객들로부터 다양한 전문 주제관광들이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사례로 등산관광, 비행기애호관광, 자전거관광, 체육관광, 노동생활체험관광을 들었다.
영상은 "마라톤, 스키, 하키 등 체육 종목을 배워보는 체육관광도 활발하다"며 외국인에 문호를 개방한 지난해 만경대상마라톤대회에 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협동 농장과 과수 농장에서의 모내기, 김매기, 과일따기 등 다양한 노동 체험 활동도 소개하며 "우리 인민의 근면한 생산활동 모습과 낭만적인 노동 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홍보했다.
영상은 특히 관광중인 외국인들이 활짝 웃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습을 거듭 내보내 관광 프로그램이 외국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임을 부각시켰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원산, 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북한은 관광 산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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