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앎에 대한 욕구는 인간 진화의 추동력이라고 할 만큼 기본적인 요소이다. 여기서 문명 흥망성쇠의 와중에 사라진 지식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알려면 사라진 지식을 복원하는 것이 앎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 당분간 전지의 가능성은 신의 영역일 것이다. 앎은 겸손의 과정이다. 우주의 광대함과 기원에 관해 알고 이해하는 문제 앞에서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이다.”('1장 지식' 중에서/ p.28)
저자인 영국의 석학 제럴드 베네딕트 특유의 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총 80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 된 이 책은 지식, 자아, 우주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우리의 궁금증에 접근하고 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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