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박성준이 미국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톱10’ 진입을 노린다.
박성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다.
그는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39타(68·71)로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합계 7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는 6타차다.
이 대회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되면서 28일 잔여경기가 치러졌다. 그러나 이날도 폭풍우가 몰아쳐 경기 시작 후 51분만에 중단되고 말았다. 커트(합계 4오버파 144타)를 통과한 71명 가운데 24명만 3라운드 첫 홀 경기를 마쳤을 뿐, 47명은 3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한 채 돌아갔다. 미PGA투어측은 1일 3,4라운드를 잇따라 치를 예정이나 월요일인 2일에 우승자가 가려질 공산이 크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은 이 대회전까지 8개 대회에 나가 다섯 차례 커트를 통과했다. 지난 1월 휴매너챌린지에서 공동 2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최근 두 대회(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는 연속 커트탈락했다.
약 6개월만에 투어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과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38위다.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로 순항한 반면, 올시즌 미PGA투어에 처음 나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7오버파 147타(73·74)로 커트탈락했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5오버파 145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7오버파 147타, 배상문(캘러웨이)은 13오버파 153타로 모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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