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국가대표 장수정(삼성증권·265위)이 호주 클레어 서키트 단식 정상에 올랐다.
3월1일(한국시각) 호주 클레어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호주 클레어 서키트에서 장수정은 피아 코니그(오스트리아·359위)를 2-0(6-3,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수정은 단식 결승에서 피아 코니스를 맞이해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대각선 샷을 상대방 코트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장악해 6-3으로 첫 세트를 챙겼다.
장수정의 서브로 시작된 두 번째 세트에서도 세찬 공격과 착실한 점수 관리로 시종 여유 있게 상대방을 요리해 6-3으로 마무리하며 3회전에서 한나래(인천시청·276위)를 울렸던 피아 코니그를 세트 스코어 2-0(6-3,6-3)으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장수정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열렸던 가루이자와 챌린저(총상금 이만 오천 달러)우승 이후 10개월 동안 국제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애태웠으나 이날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켰다.
한편 장수정은 다음 주 시작하는 호주 포트피리 서키트대회에 한나래와 함께 출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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