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김무성·문재인 대표,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 회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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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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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을 벌였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만난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라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에 김·문 두 대표와 잠시 만나 환담하면서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순방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두 대표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 새정치연합 문 대표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에 앞서 대기실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제공]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문 대표도 김 대표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전에도 야당을 여러 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며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권 대변인은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문 대표에게 경제살리기 법안 등 국회에 계류 중인 주요법안들에 대한 처리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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