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홍봉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은 홍콩 시민단체인 '열혈공민'과 '본토민주전선' 회원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신계 지역 위엔롱구에서 중국인 보따리상과 쇼핑객에 따른 물가 상승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으로 돌아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에 나섰다. 하지만 이에 항의하는 친중 단체 회원들과 충돌해 욕설과 함께 서로 주먹질을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 등을 사용해 양측을 분리한 후 일부 가담자를 연행했다.
한편 홍콩 시민들은 중국인 보따리상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4주 연속 주말 시위를 벌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