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 기치를 들고 나섰다.
이학재의원(새누리 인천 서구 강화 갑)과 안덕수의원(인천 서구 강화 을)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4자협의체가 매립종료 로드맵을 제시하고, 기 매립이 완료된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재의원이 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아주경제]
대표발언에 나선 이학재의원은 “지난2월27일 4자협의체에서 논의된 사용기한 30년연장 논의에 대해 인천시는 속히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4자협의체는 최단기간내에 대체매립지 조성방안과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즉각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의원은 또 기매립된 285만평 규모의 매립지와 관련해서는 “수도권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제물로 바쳐진 이땅이 쓰레기 매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인천시와 인근지역사회를 위한 기회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오는2020년까지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덧붙혔다.
이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하지 않냐는 기자들이 질문에 대해 “지난2월4일 산업통상부장관과 사전협의 자리를 갖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도 좋은 구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제한뒤 “4자협의체에서 이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돼 실행에 옮겨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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