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 기간 중 ‘스마트콘텐츠코리아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 블루핀과 사파코사 등 8개 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과 우수 스마트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운영된 한국공동관은 IoT(사물인터넷), 콘텐츠 플랫폼, 비콘, 스트리밍 서비스 등 혁신적인 우수 스마트콘텐츠 8종이 전시됐다.
또 콘텐츠 전시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면서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제공됐다.
특히 한국공동관 참여 개발사 중 ‘블루핀’은 이번 행사 기간에 인도 최대 모바일 업체 ‘릴라이언스(Reliance)와 파트너십을 확정, 인도 콘텐츠 시장에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라이언스는 인도 현지 콘텐츠 소싱과 마케팅을 맡게 됐으며, 블루핀은 소싱된 콘텐츠의 모바일 개발과 키즈월드를 통한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연간 10억원 규모의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또 다른 개발사 스파코사는 인도의 네트워크 기기 제조업체 ‘딥팍굽타’와 사업권 계약을 맺고 3개월간 마켓 테스트에 들어간다. 조우주 스파코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링크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면 인도에서 연간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한국공동관과 함께 참여한 점도 해외 관계자의 관심을 끄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스파코사는 국내에서 위치기반 안전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패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내외 이용자는 110만명에 이른다. 인도 딥팍굽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파코사의 '패미'를 활용해 인도내 산림관리와 유아 위치 확인 서비스를 개시한다.
미래부 김정삼 디지털콘텐츠과 과장은 “MWC 2015 한국공동관을 통한 한국 스마트콘텐츠 개발사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사 소식에 고무적이며, 정부는 국내 유망 스마트콘텐츠 개발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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