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문화체육관광 정책토론회’를 열고, 도의 문화체육관광 정책 진단 및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 정책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공공기관 간부, 문화체육관광국 팀장급 이상 공무원, 시·군 문화체육관광 업무담당 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제1부에서는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창조행정담당관이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차원에서 중앙정책과 지방정책이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도와 도내 공공기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역점시책을 관계자들이 소개하고 참석자 상호간 업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도 정책자문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분과 변재란 위원장(순천향대 교수)이 주재한 가운데 각 주제별 발표와 이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별 발표는 ▲충남발전연구원 이인배 선임연구위원의 ‘중국 관광객 충남 유치방안’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홍제연 팀장의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사업 발굴 방안’ ▲충남발전연구원 김경태 책임연구원의 ‘2016년 전국체전 문화체전 개최 전략 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이인배 충발연 선임연구위원은 관광상품 개발, 쇼핑 및 안내체계 개선 등을 통해 중국관광객 유치기반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이 선임연구위원은 ▲드라마 한류, 중국관련 백제사 신행렬, 마애삼존불 등 관련 관광상품 개발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관광거점도시에 체인형의 숙박시설 유치 등 인프라 개선 ▲중국인 선호 한국음식 개발상품화 전용식당 지정사업 추진 등 서비스 대응 태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홍제연 팀장은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신문화 창달을 통한 지역문화 진흥산업 ▲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존사업 ▲유교문화 콘텐츠 활용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충발연 책임연구원은 2016년 전국체전을 모두가 하나 되는 문화체전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충남의 융합과 포용의 정신 아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창조 문화체전’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는 주제별 제안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정책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들이 제시됐으며,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논의됐다.
박정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관련 정책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라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도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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