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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7월 당시 대구 달성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송해(왼쪽)씨가 김문오 달성군수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 달성군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 달성군에 국민MC 송해(88)씨 이름을 딴 '송해공원'이 만들어 진다.
6일 달성군에 따르면 오는 2016년 말까지 42억 원을 들여 옥포면 기세리 옥연저수지 일원 4만7천300㎡ 터에 '송해공원'을 조성한다.
지역민들이 산책로와 쉼터 등을 갖춘 송해 둘레길을 걸으며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공원을 소개하는 송씨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전국노래자랑 달성군 편과 송씨가 부른 노래 등도 들려준다.
이밖에 공원 내에 송씨 흉상을 세우고 사후엔 그의 유품을 모은 '송해기념관'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당초 달성군은 이곳을 옥연저수지 경관을 활용한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김문오 달성군수가 평소 친분이 있던 송씨에게 명칭 사용을 제안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송씨는 한국전쟁 때 월남한 실향민이지만 달성군 명예군민(2011년), 명예홍보대사(2012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부인 석옥이(82)씨가 옥포면 기세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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