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사진=KB국민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강희복 KB국민은행 사외이사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중도퇴임했다.
KB금융지주는 6일 강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은행 이사회 내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강 사외이사는 지난해 KB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는 27일 주총에서 새로운 사외이사진이 구성되면 사임할 예정이었다. 강 사외이사와 함께 김중웅·송명섭·조인호 이사 등은 오는 주총에서 전원 중도 퇴진하기로 지난해 결정했다.
강 사외이사는 다른 곳에서 사외이사직 제의를 받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당초 6명이던 국민은행 사외이사진은 3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9월과 11월 오갑수 사외이사와 박재환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을 포기,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 사외이사진이 KB사태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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