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2월까지 8개월간에 걸쳐 장애학생의 지역 대학 연계 직무교육을 실시해 취업 기반을 튼튼히 했다.
도교육청은 천안·아산·공주지역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대학 연계 장애학생 직업교육전문기관 직무 위탁교육을 시범 운영해 전문 기능인 육성에 힘을 쏟았다.
이 사업은 장애학생들의 직무 전문성 강화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해 국가시책사업으로 시범 도입됐으며, 지역 대학에 장애학생들을 선발하여 위탁교육(현장실습)의 형태로 운영됐다.
교육과정은 대학의 직무중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직업교육과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도내 나사렛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공주대학교 총 3개 대학이 교육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장애학생에 대한 직무 진단평가를 통해 나사렛대학교 사서보조 과정에 16명, 백석문화대학교 전통 사물놀이 과정에 13명, 공주대학교 바리스타 과정에 11명 등 총 40명의 학생이 전문 직무기능은 물론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연마했다.
이를 통해 대학 연계 전문 직무교육 협력 매뉴얼이 개발됐으며, 장애학생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공주대학교 바리스타 직무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11명 중 10명이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7명이 자격을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둠으로써 장애학생도‘할 수 있다’는 의지와 성취감을 북돋는 계기가 됐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2015학년도에도 직업교육전문기관과 연계된 직무 교육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 직무 개발을 활성화시켜 직무교육 운영 성과를 일반화함으로써 다양한 직종에서 장애학생들이 직무 전문기능인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취업‧창업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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