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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변해도 전통시장은 그곳에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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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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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과 인심 가득찬 익산 서동·매일중앙시장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 중앙시장은 익산역 일대에 길게 자리 잡은 익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1977년부터 정식으로 시장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중앙시장은 세월이 흘러 지금은 우천 시를 대비한 천장, 시장 간판제와 특색 있는 테마거리를 갖췄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지역상품과 먹거리를 제공해 21세기형 고객 맞춤형 현대화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넓은 규모를 자랑하며 오래전부터 익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중앙시장은 젊은 여성의 눈높이에 맞춘 젊음의 거리와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있다. 젊음의 거리에서는 화장품 가게, 보세의류점, 브랜드숍과 은행이 위치해 있어 이제는 쇼핑의 메카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익산 매일중앙시장 상가 모습[사진=익산시 제공]


깔끔하게 깔려진 로데오거리 대리석 바닥과 함께 젊음의 거리답게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쇼핑의 중심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서동시장과 매일중앙 의류패션특화시장도 옛것과 현재가 공존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서동시장은 전통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포근한 시장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본래 서동시장은 창인시장으로 불렸지만 지난해부터 이름을 서동시장으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이름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채소와 과일 그리고 생선을 저렴하고 신선한 상태로 구입할 수 있다.

익산 서동시장 상가 모습


이처럼 서동시장은 따뜻한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는데 가게 간판 정비 사업을 통해 가게마다 간판에 상호와 전화번호가 추가돼 더 믿을 수 있고 깔끔하고 정돈된 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다음은 서동시장의 반대쪽에 위치한 매일중앙 의류패션 특화시장이다. 패션특화시장은 의류특화 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옷가게가 즐비하다. 여성복부터 남성복 그리고 아동복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옷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익산의 동대문 의류패션전문상가 같은 곳이다.

서동시장과 매일중앙 의류패션특화시장은 천장에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와 상관없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어 아무 때나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과거 익산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두 시장. 지금은 그 모습을 조금 바꾸어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사라지지 않는 추억과 인심으로 다시금 흥해 위기에 빠진 중산층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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