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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4000억원 규모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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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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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업은행]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IBK기업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만기는 30년이며, 5년과 10년 시점에 콜옵션을 갖는 두 가지 종류로 발행했다. 금리는 각각 3.84%(국고 5년+180bp), 4.33%(국고 10년+200bp)이다.

기업은행은 두 가지 종류의 콜옵션(5년·10년 콜옵션)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목표액보다 1000억원이 넘는 5000억원의 투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이는 바젤 Ⅲ 도입 이후 신종자본증권 발행 목표액에 초과 수요를 기록한 첫 사례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BIS비율은 약 0.28%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바젤 Ⅲ 도입 이후 신종자본증권을 최저 금리로 최대 금액 발행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발행자금은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기본자본 확충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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