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전직 IAEA 전문가 "북한, 5년 뒤 핵무기 100개 보유 불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10 09: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TV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5년 뒤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전직 국제원자력기구(IAEA) 소속 핵 전문가가 10일 반론을 제기했다.

올리 하이노넨 전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이라 해도 5년 뒤 핵무기 100개를 보유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일이고 모든 제약을 고려할 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지난달 현재 추세로 보면 북한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이에 대해 "핵 물질을 축적한다는 것과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실제로 핵무기를 제조하려면 많은 다른 변수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현재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 생산 역량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1년에 3∼4개 핵무기를 제조해 5년 뒤 20개를 보유할 수 있다는 예측은 수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북한은 적어도 두세 차례 핵실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추가 핵실험 없이도 핵 보유량을 계속 늘릴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