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인식모듈 BTP 누적판매량 10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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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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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모바일 입력 솔루션 기업인 크루셜텍은 자사의 대표제품인 BTP(Biometric TrackPad; 지문인식모듈) 누적 판매량이 곧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BTP 누적 판매 1000만 대 달성을 기념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들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내부적으로는 자축과 반성을 통해 향후 더 나은 고객사 대응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크루셜텍은 2013년 일본 Fujitsu에 Swipe(스와이프) 방식 BTP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는 중국 Huawei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핸드셋 업체에 Area(터치) 방식 BTP를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6개 고객사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으며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왔다.

지난 해 말 이후 각 제조사의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 탑재가 대세화 되면서 크루셜텍은 삼성을 제외한 전체 안드로이드 진영의 지문인식 모듈 최대 공급사로 올라섰다. 크루셜텍은 BTP 판매량 1000만 대 중 절반에 가까운 450만대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집중됐다며 급격한 성장속도를 대변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화웨이 고위 관계자가 크루셜텍의 지문인식모듈을 탑재한 Mate 7의 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김종빈 크루셜텍 사업총괄 대표는 "기존의 OTP(Optical TrackPad) 제품 3억 대 생산에 비하면 BTP 1천만 대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며 "크루셜텍은 타업체 대비 독보적인 양산 경험과 관련 특허 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요구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노하우 또한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MWC2015 이후 고객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고 상반기 중 글로벌 메이저 업체 2곳에도 BTP 공급을 시작하는 등 올해는 더 많은 고객사의 더 큰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보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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