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원·달러 환율 사흘 연속 올라,3.9원↑ 1126.5원..국제유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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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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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올랐다.

이에 앞서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실업률은 5.5%로 지난 2008년 5월 5.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상승한 달러당 1126.5원을 기록해 사흘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상승한 달러당 112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 들어 달러당 1129.6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2013년 7월 11일 1129.5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달러당 122엔까지 올랐지만 현재 121엔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달러화 초강세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2.78포인트(1.85%) 하락한 1만7662.9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5.27포인트(1.70%) 내려간 2044.1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2.64포인트(1.67%) 낮아진 4859.79에 각각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도 미 달러화 강세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려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1달러(3.4%) 하락한 배럴당 48.2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99달러(3.40%) 내려간 배럴당 56.5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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