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머위 무병묘 보급…농가소득 증가 기대

- 도 농업기술원, 머위 바이러스 무병묘 도내 재배농가에 분양 -

▲머위 순화[사진제공=충남도농업기술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머위의 수량을 높이기 위한 머위 무병묘를 도내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머위는 영양번식 작물로 지하경을 2～3마디로 잘라 심어 증식하는데 도내 대부분의 재배 농가에서는 오랜 기간 자가 증식해 머위모자이크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머위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바이러스 무병묘를 육성하기 위한 무병묘 대량증식 방법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한다.

 도내 재배농가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무병 종묘를 확보함으로써 머위 생산량과 이에 따른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안정호 연구사는 “앞으로 바이러스 무병묘를 육성해 도내 재배농가에 계속 무병묘가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무병묘를 공급받아 종묘로 활용하면 고품질 머위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머위는 비타민A를 포함해 비타민 B1와 B2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슘 성분이 많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전국 시설재배 생산량의 70%를 도내에서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