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무원연금 개혁안 5월2일 처리, 움직일 수 없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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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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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 금리인하, 가계부채 급증 않도록 묘안 짜내야”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5월 2일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3월 28일 (대타협기구) 활동시한까지 대타협안을 만들고, 5월 2일까지 본회의서 이를 처리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가 계속 합의해왔기 때문에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일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3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5월 2일 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사진제공=새누리당]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하자고 주장,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지연 가능성에 '변동 불가' 방침을 천명한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만해도 주어진 일정이 벅찬데 야당서 공적연금 전반으로 소득대체율 50%란 조건을 얘기하는 것을 보고 야당이 과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 진지하게 타협안을 도출해 낼 그런 자세가 돼 있나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 "추모관 사업이나 시행령을 마련할 때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면서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일요일(15일) 열리는 당정청협의회에서도 정부· 청와대와 진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시한폭탄이란 지적을 전문가들 오래전부터 해왔다"면서 "가계부채가 금리인하로 인해서 더 급증하는, 그런 문제를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묘안을 짜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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