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4차 공판에서 결혼생활이 지옥이었다는 서정희가 눈물을 흘린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2007년 YTN STAR '서세원의 生쇼'에서 서정희는 "내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서세원의 입서비스 때문이다. 남편(서세원)은 결혼 전 '오빠가 다 공부 시켜줄게' '천국은 전부 네 거야' '원하는만큼 헌금해라' 등 입서비스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순수한 나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남편과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때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서정희는 "32년간 당한 것이 많다. 그런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정희는 "나는 19살때 남편을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이후 32년 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 나는 32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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