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메모리 반도체 1위 위상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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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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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도 메모리 반도체 1위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 열린 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램, 낸드 모두 개발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1년 이상의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등 월등한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D램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2013년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업계 유일 20나노 제품을 양산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낸드는 중국 시안 공장의 가동이 본 궤도에 올랐으며 V낸드 수요 대응 CAPA를 적기에 확보하고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크게 확대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시스템LSI 사업부는 올해 14나노 핀펫 제품,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제품 매출과 애플리케이션(AP)와 모뎀 원칩 라인업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평택 고덕산단 차세대 반도체 라인의 조기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이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UHD, 커브드, 초대형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대폭 제고하는 한편, 보급형 UHD TV 라인업을 확대하여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중소형 OLED 제품은 플렉시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품 등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중저가 시장의 거래선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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