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행·폭언에도 그동안 참고 산 이유는?

서정희 서세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4차 공판에서 서세원에 대해 폭로한 서정희가 그동안 폭행·폭언을 밝히지 못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4차 공판에서 32년간 포로생활을 했다는 서정희는 "이를(폭행·폭언) 밝히지 않은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서정희는 "바람을 피는 것을 안 후 서세원이 미국에 갔을 때 나에게 전화로 '내연녀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혼을 요구하면 죽여버린다' 등 협박을 했다. 이후 남편의 욕이 시작됐고, 처음 듣는 내용은 아니었다. 욕은 32년간 서세원이라는 사람이 불러준 노래였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에 폭행에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흘렸고, 장모 앞에 날 엎어놓고 때린 후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도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