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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아트홀 건립계획에 주민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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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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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절한 위치,무리한 예산 투입등이 문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계양구가 추진중에 있는 소극장이 적지 않은 잡음을 내고 있다.
부적절한 위치선정,무리한 예산의 투입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주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해초 작전동 902번지 작전야외공연장 7458.5㎡부지에 소극장인 ‘계양아트홀(가칭)’을 총사업비61억5700만원을 들여 지하2층,지상2층 연면적 1984.8㎡의 254석 공연장과 연습실 사무실 매표소 등을 갖춘 소극장을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사업은 박형우 현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담당공무원들이 사업에 추진력을 가속시키면서 지난해 정리추경에 13억원을 추가하는가하면, 구청장의 특별지시로 해당부지의 용도까지 변경해(체육시설부지→문화시설부지) 건축면적을 늘리려고 하는등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구민들은 소극장이 들어서기로 한 작전야외공연장 인근에 러브호텔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어 어린 청소년들이나 가족단위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는 문제가 많은 장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양궁경기장,싸이클경기장 등이 현재 텅빈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에서 6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지금 이시점에 작전야외공연장에 소극장을 신축할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하고 있다.

계양구는 현재 열악한 재정상태로 일부 꼭 필요한 사업들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계양구관계자는 “국비와 시비를 확보했다는 것은 국가와 인천시도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구민들의 우려부분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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