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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6일 월요 간부회의에서 “행정혁신의 마지막 단계는 예산 혁신”이라고 규정하고, 민선 6기 임기 동안 예산 수립과 집행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지사는 관행적으로 수립했던 예산의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 보자고 제안하고, 특히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의 건설 과정에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발전에 대한 관점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도로 건설 등 토목사업이 곧 지역 발전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사업일수록 도민의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위험요소를 면밀히 살피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신규 도로 건설에 집중하면서 기존 도로의 유지보수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예산 불균형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도 위협이 된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안지사는 특히 올해 안에 수립될 충청남도 경제비전과 예산 편성 전략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충남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 예산담당관실은 예산 혁신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예산 수립 과정부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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