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힐클리닉]
하지만 믿을 만한 여드름 개선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여드름에 효능이 있다는 천연성분의 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해졌으며 출처나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각종 민간요법부터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한 고농도 연고제의 남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반적 여드름 관리에서는 여드름의 악화나 재발,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 반해 전문치료를 받을 경우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상 병원치료에 대한 만족도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논문연구에서 진행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문적인 여드름치료를 경험한 전국 362명의 여성들 가운데 총 만족도 5점 만점 중 전체 평균이 3.33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여성들이 병원을 통한 여드름 치료에 대해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결과다.
이러한 이유로 여드름 치료에 대한 회의감이 생긴 환자들은 치료에 앞서 지레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는 결국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적절히 치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은 환경이나 호르몬, 스트레스에 따른 영향이 잦은 편이므로 치료 후에도 필링이나 박피 혹은 적절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사실상 장기간의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경증의 여드름이나 좁쌀 여드름이라고 하는 면포만 있는 경우에는 과도하게 쌓인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재생주기를 교정하는 것만으로 치료가 충분하다. 염증성 여드름일 경우에는 모낭 내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지선의 분비를 직접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압구정피부과 더힐클리닉 정성범 원장은 "여드름은 치료 후에도 40세까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치료 후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 치료를 일회성 관리로 여기지 말고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만 시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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