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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국제공항에 '교통약자 전용출국장' 설치…출국 절차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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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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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가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전용출국장 2개소를 설치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행장애인·80세 이상 고령자·7세 미만 유소아·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시 공항 동·서편에 설치된 전용출국장을 이용,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약자 전용출국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동안 운영되며, 교통약자 동반 2인까지 함께 이용 가능하다.

전용출국장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먼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장애인수첩·임산부수첩 등을 제시해 이용대상자임을 확인하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과 과장은 "교통약자 전용출국장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출국시간이 평균 16분에서 11분으로 5분가량 줄어들 전망"이라며 "추후 반응을 지켜본 뒤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입국장 운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일인 10월 18일부터 인천공항 동편에 교통약자 전용출국장을 설치, 하루 2시간가량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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