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데프콘, 드라마 대본 보는 근심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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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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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래퍼 데프콘이 드라마 대본을 보고 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두 번째 작품 '바람은 소망한 곳으로 분다' (극본 홍순목, 연출 김용수)에서 주연을 맡은 데프콘의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데프콘은 손에 대본을 들고 먼 곳을 응시하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이야기에 심취해 있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 등 다양한 표정으로 대본을 보고있다. 섬세한 내면 연기를 위한 감정선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데프콘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역할에 열정적이고 집중하고 있는지를 엿 볼 수 있게 한다.

데프콘은 완벽하게 대본을 숙지한 상태로 연기에 몰입하기 때문에 촬영이 시작되면 오히려 대본은 보지 않고 자신이 연구해온 연기에 대해 김용수 감독과 의논하며 캐릭터의 깊이감을 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스페셜 관계자는 "지방에서의 빡빡한 촬영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휴식시간에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대본에 열중하며 연기에 몰입하는 데프콘의 모습은 현장의 스태프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전했다.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액션 미스터리물로 김영철과 데프콘, 이원종 등이 얽히고 설킨 미스터리 사건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36년간의 기나긴 추적극의 비밀이 해제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호쾌한 액션은 물론 치열한 두뇌싸움을 하는 모습이 보여질 예정으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한 100분을 선사한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두 번째 작품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부터 100분간(1, 2부 연속방송)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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