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전의면 조경수파크에서 고객들이 질좋은 나무를 사려고 자세히 살피고있다
(이사진은 연합뉴스 자료임)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경수산업 육성을 위해 전의면 일대에 3단계에 걸쳐 조경수파크 및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전의면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조경수 묘목 생산지역이지만 외부 중간수집상이 묘목 유통을 주도하고 있어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먼저 2017년까지 1단계로 조경수 판매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2단계에는 생산·판매·유통 일원화를 위해 조경수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품질을 표준화하고 유통과정을 줄여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조경수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전의면에서 생산되는 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0회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읍내리 조경수전시판매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조경수, 특용수, 유실수 등 100여종의 묘목이 평소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묘목 무료 나눠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이재관 부시장은 "전의면 일대를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전의 조경수 묘목축제와 인근 베어트리파크(수목원)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