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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자 지면)'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양평군, 힐링 투어리즘으로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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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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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객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가치 높인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올해 지역만들기 활성화 방안의 주제를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양평'으로 정하고, 헬스투어와 보건·복지프라자를 연계한 건강비즈니스 구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관광에 걷기·치유·보양 등 건강 컨셉을 접목한 '헬스 투어'를 넘어 건강을 치유하는 '힐링 투어리즘'으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 용문산관광지 등 최적의 힐링 인프라를 건강비즈니스 중심축으로 삼아 황순원 소나기마을, 군립미술관·곤충박물관 등 1년 365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헬스투어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방문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극대화해 '친환경 휴양도시 양평'의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헬스 투어'는 관광과 보건, 복지 일체형 통합 서비스를 말한다. 군은 이를 위해 각 읍·면에 보건복지플라자를 조성했다. 보건소와 체육시설을 연계 통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방문객들에게 관광은 물론 보건, 복지 일체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양평군]


헬스 투어는 각 읍·면에 조성된 보건복지프라자에서부터 시작된다. 건강·체력 측정을 한 뒤 코디네이터와 숲을 걷거나 휴식을 한다.

또 인근 수영장과 체육관에서 수중워킹, 유산소운동 등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다시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친환경 농산물을 시식하거나 친환경농업에 직접 참여한다. 맞춤형 건강지도도 받을 수 있다. 군은 대학 등 전문기관에 의뢰,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눈 헬스 투어 상품도 개발중이다.

군은 힐링 투어리즘의 플랫폼이 될 보건복지프라자를 조성한다. 양평읍 양근리 일대 196㎡에 지상 2층 규모의 보건복지프라자를 조성한다. 1층에는 체력측정실이 들어선다. 측정 결과에 따라 맞춤형 운동과 영양을 지도한다. 2층에는 건강측정실과 사무실·명상실이 각각 들어선다. 진단장비로 체성분 등을 분석하고, 심폐지구력 등 기초체력을 측정하는 한편 이용자의 건강정보를 관리한다.

[사진=양평군 제공]


오는 7월부터 힐링 관련 기관과 체험마을, 관광지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건강 프로그램 개발, 협력사업, 전문인력 양성, 건상상품 홍보, 방문객 유치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프라자는 '양평에코힐링센터'와 연계해 조성된다. 힐링센터는 4500여㎡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보건복지프라자 운영에 필요한 건강·체력 측정실과 수치료실, 걷기트랙 등이 반영된다.

군은 최근 경기도가 시행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 참여, '힐링 건강지역만들기'로 장려상을 수상해 시책보전비 32억원을 확보했다. 기존 착지형 농촌체험 관광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체류형 힐링건강 관광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양평군 제공]


시책보전비는 양평에코힐링센터 사업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별도의 예산을 투입, 힐링 건강마을만들기를 추진한다. 앞으로 5년 동안 마을 222곳을 대상으로 신규마을, 새싹마을, 뿌리마을, 기둥마을, 열매마을 등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힐링 투어리즘을 가속화할 또 다른 사업으로 차별화된 힐링 프로그램 만들기에도 나선다.

보건복지프라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제1회 남성어르신 요리교실 '요리하는 청춘'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도 요리교실을 운영중이다. 오는 5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음식조리 경험이 많지 않은 남성 노인 20여명을 대상 프로그램이다. 노인들이 직접 요리실습을 하고 영양교육을 통해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황혼기 노인들이 스스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음식재료 다듬기, 조리기구 사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재료를 이용해 된장찌개, 야채계란말이 등의 요리를 실습한다.

[사진제공=양평군]


또 보건소, 수영장·실내체육관, 물소리길 등 건강시설과 연계한 통합프로그램 '싱싱건강'도 운영하고 있다. 65세 이하 만성질환 요인을 가지고 있는 노인을 대상이다. 보건소 체조실, 건강증진실와 자건거도로를 이용한 근력・유산소운동, 순환식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수영장에서 수중운동을, 헬스투어 코스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한다. 프로그램 전후로 건강 및 체력측정을 통해 맞춤식 운동지도, 영양교육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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