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이병헌의 광해 넘어설까? '차별성을 둬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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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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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김종학 프로덕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차승원이 광해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23일,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측은 ‘화정’에서 광해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차승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승원을 만난 곳은 ‘화정’ 세트장이 자리한 ‘용인 MBC 드라미아’. 한창 촬영에 열을 올리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짬을 낸 차승원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다.

차승원은 “기존의 광해와 차별성을 둬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려고 한다. 내면에 깊은 공간을 갖고 있는 광해로 묘사됐으면 한다”며 차승원표 광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광해라고 하면 카리스마, 절대적인 이미지 등을 전면에 내세우곤 하는데 광해라는 인물이 여러 가지 눈빛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단순히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라기보다는 내면에 깊은 공간을 갖고 있는 인물로 묘사됐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했다.

드라마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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